테니스 백핸드는 투핸드가 대세인 이유와 초보자,입문자 꿀팁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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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세는 투핸드 백핸드인가?

 테니스 황제인 로저 페더러에게 질문을 했다. 당신의 아이에게는 원핸드, 투핸드 백핸드 중 어느 것을 가르치고 선택하게 하겠는가? 로저 페더러는 망설임 없이 투핸드 백핸드로 대답을 했다. 로저 페더러의 대답처럼 현대 테니스에서 투핸드 백핸드가 주를 이루고 있다.

 

국내 및 해외 상위 랭크에 있는 선수들을 살펴보자. 우선 국내 Top 10 선수들은 모두 투핸드 백핸드를 사용하고 있다. 해외 Top 10 선수는 치치파스를 제외하고는 모두 투핸드 백핸드를 사용하고 있다. 테니스장을 가보면 입문자에게 주로 투핸드 백핸드를 가르치는 경우가 많다. 원핸드 백핸드 보다 배우기 쉽고 라켓면의 안정성 및 빠른 공과 바운드가 높은 공을 치는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선수별 백핸드 종류

2. 초보자/입문자 투핸드 백핸드 3가지 Tip

Tip.1 투핸드 백핸드 부자연스러움을 인식하자. (개선은 문제를 인식하는데서 시작합니다.)

 부자연스러움을 극복하는 방법은 매일 빈 스윙을 100개씩 해보자. 빠르게 스윙을 하지 말고, 그립에 힘을 빼면서 천천히 의식하면서 스윙하는 것이 좋다. 투핸드 백핸드를 잘 치기 위해 많은 동영상을 보고 따라 해 봤지만 실패했다. 왜 나면 동작의 연속성이 자연스럽지 못했기 때문이다. 두 가지의 부자연스러움이 있었다. 첫 번째는 상체는 부자연스러움, 오른손잡이 기준으로 왼손을 주도적으로 사용한다는 것, 양손으로 공을 쳐야 하기 때문에 공과의 거리가 포핸드 대비 짧아서 거리 맞추는 게 어렵다. 두 번째는 하체 즉 스텝의 부자연스러움이다. 스플릿 스텝 후 왼발로 첫 이동을 하는 게 생각보다 어렵고 부자연스럽다. 그리고 포핸드 대비 거리가 짧기 때문에 더 많은 스텝이 필요하기 때문에 어려울 수밖에 없다. 그래서 상기 두 가지의 문제를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 준비동작, 그립 상태, 유닛 턴, 테이크백, 라켓 드롭, 버트캡 리드, 히팅 위치, 팔로우 스윙 등 단계별로 배워야 할 항목이 많겠지만 우선에는 빈 스윙을 하면서 익숙해져 보자. 

유튜브 채널 중 '테니스 밤'에서 빈 스윙 연습을 따라 할 수 있게 만든 동영상이 있는데 보면서 연습을 하면 100개 스윙을 꾸준히 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Tt847AUTeg

투핸드 백핸드 연습

 

Tip.2 스핀보다는 미는 것에 집중을 하자.

 입문자/초보자가 투핸드 백핸드를 시작할 때 공을 미는 것에 집중하자. 양손으로 팔로우 스윙을 하기 때문에 스윙이 짧아지는 경우가 많다. 스윙이 짧아지게 되면 공에 힘이 실리지 않는다. 여기에 스핀까지 더하게 되면 공이 네트 앞에 자주 걸리게 된다. 이때가 되면 입문자/초보자가 고민을 하게 된다. "양손으로 공을 치는데 왜 이렇게 날아가지 않지?, 그냥 원핸드 백핸드를 배워야 하나?" 스스로에게 질문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처음 투핸드 백핸드를 배울 때 라켓 정면으로 몸통 회전 및 공을 정타로 미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손목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면 미는 것에 집중할 수 있다.

 

Tip.3 양쪽 어깨와 턱을 이용하자. 

백스윙 시 오른쪽 어깨가 턱에 위치할 수 있도록 하고 스윙 후에는 왼쪽 어깨가 턱에 위치할 수 있도록 해보자. 양쪽 어깨와 턱을 이용하면 백스윙과 팔로우 스윙이 충분히 이루어지고, 몸통 스윙이 자연스럽게 될 수 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어깨와 턱을 이용하면 공에 힘을 실을 수 있다. 골프에서도 비거리를 높이기 위해서 양쪽 어깨와 턱을 이용해서 몸통 스윙을 유도한다. 

 

3. 마무리

투핸드 백핸드가 초보자/입문자가 배우기 쉽긴 하지만 익숙해지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시작하면 좋다. 느긋하게 배웠으면 좋겠다. 그리고 스윙을 할 때도 느긋하게 하면 자연스러운 스윙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포핸드를 투핸드로(왼손잡이 투핸드 백핸드) 쳐보면 오른손잡이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어색할 것이다. 연습이 필요하다. 

 

그리고 동호인 게임에서 백핸드는 공격이 아니라 수비이기 때문에 안정되고, 길게 랠리가 될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도 중요하다. 동호인 중 10명 중 9명은 백핸드 쪽이 약하기 때문에 상대방이 서브나 랠리 시 백핸드로 보낸다. 그래서 중급자/상급자로 가기 위해서는 백핸드 연습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