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권순우, 11주만에 테니스 라켓을 잡다.

1. 테니스 라켓을 다시 잡는 데 걸리는 시간 11주!!

23년 1월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던 권순우는 어깨 부상 때문에 2월 말 카타르 엑손모바일오픈을 마지막으로 ATP 투어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원래 아팠던 부위가 어느 정도 회복 되면서 미국 가서 한 2주 정도 훈련을 했는데, 다시 어깨에 염증이 생기되면서 치료 및 회복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활동이 중단되었습니다. 처음에는 8주 예상했지만 그것보다 더 길게 11주만에 라켓을 잡게 되었습니다.  최근 권순우 선수의 인스타그램에서 복귀를 알렸습니다.

권순우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2. 부상 복귀 후 어느 대회 초점을 맞추고 있을까?

권순우 선수도 이렇게 오랫동안 쉬어본 게 처음이라 준비를 더 잘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적어도 3~4주 정도는 훈련을 해서 몸 상태를 체크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대회 출전 가능한지 아닌 지를 판단하는데, 지금부터 5주 뒤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미국 US 오픈이 23년 8월 28일 ~ 23년 9월 10일 열립니다. 지금부터 준비를 하면 복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현재로서는 미지수, 아니 조금은 어렵습니다. 몸상태 체크 및 감각을 올려야 되고, 또한 체력을 단기간 내 끌어올릴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자칫 메이저 대회 참가를 위해 무리하게 복귀를 하다 보면 또 부상 위험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은 보수적으로 몸관리를 해야 합니다. 지금 기준으로는 US 오픈 이후 대회부터 참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3. 권순우 세계 랭킹 순위 

부상 여파로 대회 출전하지 못하면서 랭킹 포인트를 쌓지 못했기 때문에 99위 → 101위 2 계단 내려왔습니다. 100위는 아르헨티나 선수인 프란시스코 세룬돌로이며 현재 포인트는 615입니다. 권순우 선수의 포인트가 614입니다. 1 포인트 차이입니다. 100위 이내 한국 선수는 한 명도 없는 상태입니다. 한중일 선수 중에서는 일본 선수가 1명, 중국 선수가 2명 100위권 이내에 포진되어 있습니다. 권순우 선수 외에도 또 다른 한국 선수가 올라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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