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살 청년 카롤로스 알카라스 위대한 여정이 시작되다. (테니스 세대교체)
만 20살 스페인 청년 카롤로스 알카라스 선수가 리빙 레전드인 노박 조코비치를 5시간 승부 끝에 1-6, 7-6(6), 6-1, 3-6, 6-4 세트 스코어 3:2 승리하면서 영국 윔블던 대회에서 첫 우승이자, 메이저 대회 2번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세계랭킹 1위 독주체제를 위한 위대한 서막이 시작되었습니다.
5세트까지 경기를 지켜본 분들은 알겠지만 1세트를 제외하고 노박 조코비치를 압박하는 카롤로스 알카라스 모습을 본다면 이제 다음 경기부터 과연 누가 카롤로스 알카라스를 압박하면서 경기를 이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세계 랭킹 1위는 불안한 첫 세트 출발을 극복하여 승리를 거두었고, 만 21세가 되기 전에 2개 이상의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한 오픈 시대의 다섯 번째 남자가 되었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세계 랭킹 1위를 유지합니다. 나머지 선수들의 순위도 지금 바로 확인가능합니다.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세요.
2. 윔블던 2003년 이후의 우승자는 누구였으며, 알카라스 우승은 얼마나 대단한 것인가?
2003년부터 ~ 2022년까지 (2020년 코로나 대회 제외) Big4 선수만 챔피언에 등극할 수 있는 대회였습니다. 각 연도별 우승자를 확인한다면 이해가 됩니다. 로저 페더라가 8번 우승, 노박 조코비치 선수가 7번 우승, 라파엘 나달 선수가 2번 우승, 앤디 메레이 선수가 2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어느 다른 선수도 Big4 선수를 제외하고 챔피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드디어 2023 영국 윔블던 대회에서 새로운 이름이 새겨졌습니다. 스페인 차세대 챔피언 카롤로스 알카라스 선수입니다. 이번 우승으로 카롤로스 알카라스 선수는 엄청난 자신감을 가졌고, 다음에 또 노박 조코비치를 상대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실행력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과연 카롤로스 알카라스 선수를 위협할 선수가 향후 10년간 있을지 의문입니다. 다만 3인 체제(로저 페더러, 라파엘 나달, 노박 조코비치)에서 1인 체제 (카롤로스 알카라스)는 위협하는 선수가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빨리 지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 년도 | 우승자 |
| 2023 | 카롤로스 알카라스 |
| 2022 | 노박 조코비치 |
| 2021 | 노박 조코비치 |
| 2020 | 코로나로 대회 취소 |
| 2019 | 노박 조코비치 |
| 2018 | 노박 조코비치 |
| 2017 | 로저 페더러 |
| 2016 | 앤디 메레이 |
| 2015 | 노박 조코비치 |
| 2014 | 노박 조코비치 |
| 2013 | 앤디 메레이 |
| 2012 | 로저 페더러 |
| 2011 | 노박 조코비치 |
| 2010 | 라파엘 나달 |
| 2009 | 로저 페더러 |
| 2008 | 라파엘 나달 |
| 2007 | 로저 페더러 |
| 2006 | 로저 페더러 |
| 2005 | 로저 페더러 |
| 2004 | 로저 페더러 |
| 2003 | 로저 페더러 |
3. 카롤로스 알카라스 선수의 장기 집권을 위한 준비는 무엇일까?
카롤로스 알카라스 선수의 몸을 자세히 보면 상당한 근육질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 선수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노박 조코비치의 몸을 자세히 보면 잔근육의 발달과 유연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비교했을 때 많은 근육을 바탕으로 한 포핸드, 백핸드의 파워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몸이 지속적으로 견뎌줘야 합니다. 아니면 결국 부상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습니다. 부상으로 인한 슬럼프가 오고, 악순환이 이어진다면 새 시대의 리더 자격을 내놓을 수도 있습니다.
카롤로스 알카라스 선수의 장기 집권을 위한 첫번째 준비는 신체적 관리, 유연성 관리, 회복력 관리를 정말 잘해줘야 장기 집권을 할 수 있습니다. 부상은 투어를 치르다 보면 반드시 올 수밖에 없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잘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두 번째는 자신과 함께 테니스계를 이끌어 갈 수 있는 강력한 경쟁자들이 필요합니다. 로저 페더러, 라파엘 나달, 노박 조코비치, 앤디 메레이 Big4 선수가 존재할 수 있었던 이유는 서로에게 선한 영향력과 경쟁의식을 심어줬고, 또 서로 게임에서 강한 압박과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홀거 루네, 야닉 시거, 다니엘 메드메데프, 캐스퍼 루드 선수들이 함께 강력한 경쟁 의식을 가지고 함께 기량을 올려야 Big4 넘어서는 새로운 테니스 시대가 열릴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멘탈 관리입니다. 이제부터는 누구나 모든 대회 우승자 1순위를 카롤로스 알카라스 선수를 뽑을 것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우승을 해야 된다는 압박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위대한 선수들의 멘탈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젊은 나이에 엄청난 성과를 이룬 알카라스 선수의 멘탈은 분명히 강합니다. 하지만 아직 어립니다. 함께 하고 있는 코치 및 스태프, 가족들 뿐만 아니라 본인도 명상 등을 통해서 잘 관리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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