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낀 세대 선두 주자, 다닐 메드베데프 로마 마스터즈 시리즈 우승

1. 테니스 낀 세대 선두 주자, 다닐 메드베데프 클레이 코트 우승하다.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가 자신의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클레이 코트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21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로마 오픈에서 루네를 2-0 (7-5 7-5) 꺾고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Big 3 페더러, 나달, 조코비치와 경쟁을 하고, 최근에는 젊은 알카라즈, 루네, 시너 등과 경쟁을 하는 낀 세대 선두 주자인 다닐 메드베데프가 올해만 벌써 5번째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2. 다닐 메드베데프 어느 코트에서 우승을 했는가?

2018년 첫 우승을 시작으로 2023년 이탈리아 로마 오픈까지 오면서 다닐 메드베데프는 18번이나 하드코트에서 우승을 했습니다. 큰 키에서 나오는 강력한 서브와 강한 체력에서 나오는 긴 랠리까지, 그리고 발까지 민첩해서 수비력도 좋습니다. 그래서 하드코트에서 많은 우승을 차지했고, Big3 대적하는 선수입니다. 다만 클레이 코트에서는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이유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추측으로는 포핸드, 백핸드에서 나오는 공의 스핀량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그런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특히 포핸드 자세를 보면 라켓을 위에서 아래로 찍어 누르는 스윙으로 보입니다. 플랫성 구질이 많아 하드코트에서 빠른 공으로 상대에게 어려움을 주지만, 클레이 코트에서는 공의 위력이 반감되면서 지금까지 우승을 못했습니다. 이번 로마 오픈 우승으로 클레이 코트에서의 활약이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3. 다닐 메드베데프 프랑스 오픈에서도 활약을 할까?

 다닐 메드베데프는 21년 준준결승전(8강) 올라간 것이 프랑스 오픈에서 최고 성적입니다. 그만큼 프랑스 오픈&클레이 코트에는 다닐 메드베데프가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다만 이번 마스터 시리즈인 로마 오픈을 우승했기 때문에 상승세는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흙신이라고 불리는 나달 선수가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로마 오픈 우승으로 세계 랭킹이 2위로 올라갔습니다. 탑시드 2번으로 출전하기 때문에 만약에 결승전에 진출한다면 1번 시드인 알카라즈와 경기할 확률이 높고,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닐 메드베데프의 선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