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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뉴스

권순우, 세계 16위 즈베르프에 1시간 40분 접전 끝에 패배…1회전 탈락

by GRITENNIS 2023.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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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권순우, 세계 16위 즈베르프에 1시간 40분 접전 끝에 패배

권순우 (60위, 당진시청)가 네덜란드 로트르담 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권순우는 14일 호주 로트르담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알렉산더 즈베르프(16위, 독일)에게 6-4, 7-6(4)으로 패했다. 이날 권순우가 상대한 알렉산더 즈베르프는 세계 2위까지 올랐던 선수이고, 지난해 프랑스 오픈에서 발목 부상으로 재활 훈련을 마치고 올초부터 복귀를 신고했다. 현재는 남자 단식 세계 랭킹 16위이며, 이번 대회에서 8번 시드로 참가하게 되었다. 

2. 권순우 vs 즈베르프 통산 첫 대결, 패배했지만 대등하게 싸웠다.

이번이 권순우와 알렉산더 즈베르프(16위, 독일) 첫 맞대결이었다. 권순우 선수의 상승세와 즈베르프 선수 복귀 이후 점차 실전 감각을 찾고 있는 가운데 대결이었기 때문에 권순우 선수의 승리 가능성도 높았다. 1세트 첫 게임에서 권순우 선수가 브레이크를 당했다. 첫 번째 포인트부터 15구까지 랠리가 이어지면서 즈베르프 선수가 득점에 성공했고, 권순우 선수의 포핸드 범실, 리턴 실패, 즈베르프 선수의 역 크로스 포핸드로 1세트 첫 게임을 브레이크 당했다. 이후부터는 대등하게 실력을 이어 갔지만 브레이크를 하지 못해 6:4 종료되었다. 

2세트에도 4:4까지 대등하게 이어갔다. 그리고 본인의 서브에서 2번 연속 즈베르프 선수에게 포인트를 주면서 위기가 있었지만 쇼트 후 백핸드 로브로 15:30, 즈베르프 선수의 포핸드 에러로 30:30, 권순우 선수의 강한 포핸드 샷으로 40:30, 즈베르프 선수의 백핸드 에러로 5:4까지 만들었다. 즈베르프 선수의 가끔 들어오는 바디샷 서브에 권순우 선수가 에러를 했고, 또 즈베르프 선수의 서브가 워낙 좋아 리턴 에러가 많았고, 결국 5:5가 되었다. 권순우 서브 게임에서 서브 에이스 2개 나오면서 6:5 되었고, 즈베르프 선수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 6:6 되었다. 타이브레이크에서 권순우 선수의 첫 서브에서 와이드 서브 후 다운드 라인 라이징 포핸드 샷이 멋지게 들어가면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결국에는 즈베르프 선수의 강점인 서브와 백핸드 리턴으로 인해타이브레이크에서 7:4로 패배했다.

 

3. 패배 원인과 다음 대회 준비

1세트, 2세트 접전 끝에 2:0 패배했지만 이전 세계 2위까지 올랐던 알렉산더와 대등하게 싸웠다. 1세트에서의 첫 게임 브레이크 및 권순우 선수에게도 브레이크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고, 즈베르프 선수와 첫 대결이다 보니 서브에 대한 리턴이 완벽하게 이루어지지 못해 브레이크를 할 수 없었다. 그리고 바디샷으로 들어오는 서브에 대응을 못해 중요한 순간에 포인트를 따지 못해 패배하게 되었다. 서브가 빠른 선수의 공을 리턴할 수 있게 대응을 잘해야겠다. 다음 대회는 카타르 오픈이다. (23.02.20~26) 권순우 선수의 선전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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