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뚝이 정신으로 5전 6기 만에 첫 승을 쟁취하다.
테니스 정현 선수가 부상 복귀 후 첫 승리를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예선에서 쟁취를 했습니다. 고질적인 허리 부상으로 재활을 하면서 부상이 재발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많이 했지만 결국에는 정현 선수가 부상을 극복하고 오뚝이 정신으로 부상 복귀 후 5전 6기 만에 승리를 맛봤습니다. 정현 선수는 6월 27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 예선 1회전에서 디미타르 쿠즈마노프(30, 183위)를 세트스코어 2대 1(6-2 3-6 6-3)로 승리를 하였습니다.
2. 어떻게 승리를 할 수 있었나?
정현 선수는 1세트에서 브레이크를 3번을 하면서 6:2 첫 세트를 잡고 산뜻하게 출발을 했습니다. 2세트 들어서 실책이 늘어나면서 공격 시도가 줄고 기세가 꺾이면서 3:6으로 쿠즈마노프에게 2세트를 헌납했습니다. 3세트에서 끝까지 집중한 정현 선수가 자신의 서브에서 브레이크 기회를 한 번도 내주지 않고 자신의 서브 게임을 잘 지켜내고 상대의 4번째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하면서 기세를 잡았습니다. 디미타르 쿠즈마노프(30, 183위)의 마지막 샷이 네트에 걸리면서 첫 승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 상대는 프랑스의 엔조 쿠아코(158위)입니다. 둘은 아직 한 번도 맞붙은 적이 없습니다.
3. 고질적인 허리 부상으로 인한 재활 훈련 & 서브 자세까지 변경하다.
2018년 호주오픈에서 노박 조코비치 선수를 이기면서 엄청난 기대를 받았던 정현 선수가 이후 고질적인 허리 부상 등에 시달리며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허리 부상 치료 및 재활 훈련에 전념해 2년 넘는 기간 동안 공식 단식 출전 기록이 없었습니다. 정현 선수는 서브 폼까지 바꿔가며 고질적인 허리 부상 등을 이겨내고 22년 4월 코트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정현은 복귀 뒤 나선 5경기에서 모두 패배하면서 ‘이제 정현의 시대는 오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정현 선수는 이날 윔블던 예선 경기를 마치고 외신 인터뷰에서 “부상에 시달린 몇 년을 뒤로하고 코트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행복하다”며 소감을 이야기했습니다.
4. 프로텍드 랭킹이란?
부상 및 재활로 2년 동안 출전하지 못했던 정현 선수는 비활동(Inactive) 선수로 분류돼 단식 세계 랭킹이 없습니다. 이번 윔블던 예선에도 프로텍티드 랭킹 덕에 나올 수 있었다. 프로텍티드 랭킹이란 남자 프로테니스(ATP)나 여자 프로테니스(WTA) 선수가 부상을 당해 최소 6개월 이상 대회 출전이 어려울 경우 요청할 수 있는 일종의 ‘보호 랭킹’ 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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